📊 개요
국시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현재 검색 트렌드 상위에 오른 이유는 연말을 맞아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합격자 발표 시즌'과 '시험 시행'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특히 12월 19일 제78회 치과의사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와 지난 12월 14일 시행된 물리치료사·방사선사 등 주요 기사(技士) 직종의 시험 결과 발표(12월 31일 예정)를 앞두고 수험생과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의정 갈등의 여파로 의사 국시 응시자가 급감한 사태가 1년 넘게 지속되며 의료 인력 수급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다시금 부각된 점도 주요 요인입니다.🔍 상세 분석
1. 주요 국가시험 합격자 발표 및 일정
12월은 국시원의 '슈퍼 위크'라 불릴 만큼 주요 시험 일정이 몰려 있습니다.
* 치과의사 실기시험: 지난 12월 19일 발표된 제78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결과, 응시자 804명 중 740명이 합격하여 92.04%의 합격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비 치과의사들의 면허 취득을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높은 합격률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 위생사 시험: 앞서 12월 9일에는 제47회 위생사 국가시험 합격자가 발표되었으며, 55.4%의 합격률을 보여 절반 가까이 탈락하는 높은 난이도를 실감케 했습니다.
* 물리치료사·방사선사: 지난 12월 14일(일)에는 수만 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물리치료사 및 방사선사 국가시험이 치러졌습니다. 해당 시험의 합격자는 오는 12월 31일(수) 발표될 예정이라, 가채점 결과를 확인하고 합격선을 점치려는 수험생들의 접속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2. '의사 국시 대란'과 의료 공백 우려
이번 트렌드의 이면에는 '의료 대란'이라는 무거운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2024년부터 이어진 의대 증원 갈등으로 인해 의대생들이 국시를 거부하면서, 의사 국가시험 응시 인원이 평년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 지난 1월 발표된 제89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 합격자는 269명(합격률 70.4%)에 불과해, 매년 3,000명 이상 배출되던 신규 의사 공급에 치명적인 공백이 현실화되었습니다.
* 현재 진행 중인 2026년도(제90회) 시험 일정에서도 대규모 미응시 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내년 인턴 및 공보의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국시원 관련 검색량을 늘리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3. 디지털 전환 및 제도 변화
국시원은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의 CBT(컴퓨터 기반 시험) 전면 도입 등 시험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12월 17일 공지된 2026년도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응시수수료 및 일정 등 새로운 행정 예고들도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